환율 & 동향

미국 국채금리 오르면 무엇이 흔들리나 — 추석 주간 환율·코스피·금 정리 (2026년 9월 27일 일요일 오전 9시경)

Silver and Gold 2026. 9. 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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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로 9월 24~25일 휴장해 21~23일 사흘만 열렸습니다. 짧았지만 방향은 뚜렷했습니다. 주식은 오르고 환율과 금은 내렸습니다. 셋을 꿰는 것은 19년 만에 최고인 미국 국채금리입니다.

이번 주 3대 지표

기준은 9월 18일 종가 대비 주간 마지막 거래일 종가입니다. 국내 증시는 23일, 국제시장은 25일이 마지막입니다.

지표9월 18일주간 마지막변동

코스피 6,894.23 7,080.92 (9/23) +186.69 (+2.71%)
원/달러 환율(국제) 1,386.19원 1,354.24원 (9/25) -31.95원 (-2.30%)
국제 금 선물 4,424.90달러 4,321.20달러 (9/25) -103.70달러 (-2.34%)

환율: 달러가 약해진 게 아니라 연휴 수급이 눌렀다

원/달러는 한 주 만에 32원 가까이 내렸습니다. 9월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하루 22.8원 급락해 약 두 달 반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23일 매매기준율은 1,358.40원이었습니다. 같은 날 달러인덱스는 100.55로 오히려 소폭 올랐습니다. 달러가 약해져서 내린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직접 요인은 추석을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즉 연휴 자금 마련을 위한 달러 매도라는 계절적 수급이고 외국인 주식·채권 매수 자금이 더해졌습니다. 계절 요인은 연휴가 끝나면 사라집니다. 추세 전환으로 읽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주식: 지수는 올랐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팔았다

코스피 7,080.92, 코스닥 844.48로 각각 2.71%, 2.10% 올랐습니다. 다만 23일 개인이 1조 5,031억 원, 외국인이 5,862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 홀로 4,540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2조 원 넘는 매도에도 지수를 떠받친 건 반도체로, 삼성전자가 3.25%, SK하이닉스가 1.20% 오르며 전기전자 업종을 1.95% 끌어올렸습니다. 건설이 5.66%, 기계가 3.22% 빠졌습니다. 빚을 많이 쓰는 업종, 즉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곧바로 커지는 쪽이 집중적으로 밀렸습니다. 지수만 보면 훈풍이지만 속은 금리로 종목이 갈린 장세였습니다. 미국은 S&P500이 1.22% 오른 7,743.50입니다.

금·은: 지정학 리스크가 빠지자 안전자산도 빠졌다

국제 금은 4,321.20달러로 2.34%, 은은 64달러대에서 주간 3% 넘게 내렸습니다. 국내 순금 한 돈(3.75g)은 26일 기준 살 때 82만 4,000원, 팔 때 69만 4,000원으로 차이가 13만 원, 약 16%입니다. 실물 금을 단기 매매로 접근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하락 배경은 미국·이란 평화협상 기대와 미중 정상회담의 무역합의 연장입니다. 전쟁·무역분쟁 위험이 줄자 안전자산 수요가 빠졌고 유가도 내렸습니다(WTI 92.41달러, -2.33%). 여기에 금리가 겹쳤습니다.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은 국채금리가 오를수록 기회비용이 커져 불리해집니다.

세 시장을 관통한 숫자: 5.192%

9월 25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192%, 30년물은 5.507%로 2007년 이후 19년 만의 최고입니다. 반면 2년물은 4.874%로 소폭 내려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졌습니다. 당장의 인상보다 장기 인플레이션과 국채 공급을 더 걱정한다는 신호입니다. 연준 기준금리는 3.75~4.00%, 2023년 이후 첫 인상을 마쳤습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추가 인상 확률은 66%까지 올랐고, 9월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4.0%에서 4.6%로 뛰었습니다. 이번 주 주식 상승은 지정학 리스크 완화가 만든 것이고, 금리 부담은 해소된 게 아니라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 글은 공개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특정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다음 주 주요 일정

날짜일정

9월 28일(월) 국내 증시 거래 재개
9월 30일(수) 미국 8월 PCE 물가지수
10월 1일(목) 한국 9월 수출입 동향, 중국 국경절 연휴 시작
10월 2일(금) 미국 9월 고용보고서
10월 27~28일 미국 FOMC 정례회의

맺음말

28일 개장하는 국내 증시는 연휴 사흘치 해외 변수를 한꺼번에 반영합니다. 미국 증시 상승과 유가 하락은 우호적이지만 19년 최고의 국채금리는 그렇지 않고, 환율은 네고 물량이 사라진 자리에서 다시 시험받습니다. 확인할 것은 지수가 아니라 첫날의 외국인 수급과 환율 방향입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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