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갈린 한 주 — 2026년 10월 4일 일요일 오전 9시경 주간 경제 종합
지난주(9월 28일~10월 2일) 환율, 주식, 금·은은 따로 움직인 듯 보이지만 원인은 하나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34%로 2002년 이후 최고를 찍으며 주 초 위험자산을 눌렀고, 주 후반 고용지표가 무너지며 그 압력이 풀렸다.
이번 주 지표 요약
지표9/28(월)10/2(금)등락
| 원/달러 환율 | 1,365.10원 | 1,350.60원 | -14.50원 (-1.06%) |
| 코스피 | 6,889.74p | 7,003.74p | +114.00p (+1.65%) |
| 국제 금 현물 | 4,148.69달러 | 4,192.30달러 | +43.61달러 (+1.05%) |
| 국제 은 현물 | 61.53달러 | 61.24달러 | -0.29달러 (-0.47%) |
| 코스닥 | 846.58p | 893.29p | +46.71p (+5.52%) |
월요일 종가 대비 금요일 종가 기준이다. 직전 금요일(9월 25일) 코스피는 7,080.92p였으니 2주 흐름으로는 아직 마이너스다. 지난주 상승은 월요일 급락분의 되돌림에 가깝다.

환율: 수출 실적이 방어선이 됐다
원/달러는 달러인덱스가 102선까지 올라 연중 최고를 다시 쓰면서 월요일 7.6원 뛴 1,365.10원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이후 사흘 밀려 금요일 1,350.60원에 마감했다. 원화가 버틴 이유는 수급이다. 9월 수출은 1,209억 달러로 역대 최대였고, 반도체가 603억 달러(전년 대비 262.8% 증가)로 처음 600억 달러를 넘었다. 수출업체가 내다 파는 달러가 늘면 환율 상단은 눌린다. 금리차만 보면 원화가 더 약해졌어야 할 주였는데 무역수지가 그 공식을 깼다.
주식: 월요일 급락, 목요일 반전
코스피는 월요일 191.18p(2.70%) 급락으로 시작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4조 원 넘게 팔았다. 화요일엔 삼성전자 배당락이 겹쳐 외국인 순매도가 2조 9,033억 원에 달했는데, 이 매도의 99%가 반도체에 집중됐다. 이탈이 아니라 배당락 전후의 기계적 차익실현이라는 뜻이다. 수요일 6,838.04p로 저점을 찍은 뒤 목요일 마이크론 실적 호조와 9월 반도체 수출 확인으로 코스피는 1.95%, 코스닥은 4.48% 올랐다. 금요일엔 기관 매수로 7,003.74p를 회복해 5거래일 만에 7,000선을 되찾았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은 주간 0.01% 상승으로 제자리였다. 국내 반등 폭이 컸던 건 반도체라는 고유 재료가 있었기 때문이다.
금·은: 금리 부담과 실물 수요가 맞붙었다
금은 월요일 하루 3.19% 급락해 4,148.69달러로 7주 만의 최저가 됐다. 브렌트유가 106달러 선까지 올라 물가 우려를 키웠고 연준의 10월 인상 확률이 70.3%까지 치솟았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 없는 금의 기회비용이 커진다. 반전은 화요일부터다. 9월 소비자신뢰지수 81.9(2014년 이후 최저), 8월 구인건수 707.9만 건으로 예상을 밑돌며 인상 확률이 51%로 꺾였다. 금요일 9월 비농업 취업자가 2.9만 명 증가(예상 8.4만~9만 명)에 그치고 실업률이 4.2%로 오르자 확률은 18%까지 주저앉았고, 금은 4,192.30달러로 주간 상승 전환했다. 가격이 빠지는 동안 실물 수요는 늘었다. 9월 미국 조폐국 실버이글 판매는 약 414만 온스로 8월의 두 배에 가까웠다. 반면 은 현물은 주간 소폭 하락해 금은비는 68.4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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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주요 일정
10월 5~8일은 중국 국경절 연휴 마무리 구간이라 아시아 거래가 얇아질 수 있다. 10월 8일(수)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은 코스피 7,000선 안착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다. 10월 9일(금)은 한글날로 국내 증시가 휴장한다. 10월 중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유가발 압력이 확인되면 꺾였던 인상 논쟁이 되살아날 수 있다. 이후 10월 22일(목) 한국은행 금통위, 10월 27~28일 연준 FOMC가 이어진다.
맺음말
지난주의 교훈은 금리 하나가 자산마다 다른 방향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국채금리 상승은 주식엔 밸류에이션 부담, 금엔 기회비용 부담, 환율엔 달러 강세 재료로 동시에 작용했다. 그래서 금리 전망이 바뀐 금요일에 세 시장이 같이 방향을 틀었다. 당분간 미국 물가·고용 지표와 10월 말 FOMC까지의 금리 경로가 세 축 공통 변수이고, 국내 변수는 10월 8일 삼성전자 실적으로 압축된다. 수치를 볼 때는 직전 금요일 대비인지 월요일 대비인지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지난주처럼 주 초 급락 뒤 회복한 구간에선 기준점에 따라 상승으로도 하락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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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코스피, 32.39P 오른 7003.74 마감(0.46%↑) · 아시아경제
- 코스닥 1.00포인트(0.11%) 내린 893.29 마감 · 머니투데이
- 코스피, 191.18P 내린 6889.74 마감(2.70%↓) · 아시아경제
- 코스피, 장중 하락 딛고 1.95% 상승 · 파이낸셜뉴스
- 2026년 9월 29일 코스피 마감 시황
- 10월 2일 원/달러 환율 1,350.60원 · 철강금속신문
- 원/달러 환율, 7.6원 오른 1365.1원 · 머니투데이
- 9월 30일 원/달러 환율 1,352.80원 · 철강금속신문
- 10월 2일 환율 동향 및 전망 · KB think
- USAGOLD Daily Market Report, 2026-09-28
- USAGOLD Daily Market Report, 2026-09-30
- USAGOLD Daily Market Report, 2026-10-01
- USAGOLD Daily Market Report, 2026-10-02
- 9월 수출 83.5% 늘어난 1209억 달러, 반도체 262.8% 증가 · 머니투데이
- Stock Market Today, Oct. 2, 2026 · TheStreet
- 2026년 10월 증시 주요 일정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