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거래는 금융 시장에서 가장 오해가 많은 영역 중 하나다. 특히 금, 은, 원유처럼 실물이 존재하는 상품의 선물 시장에서는 “이 많은 계약을 실제로 다 감당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최근처럼 가격 변동성이 커질수록 미결제잔고(open interest)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진다. 먼저 선물 거래의 기본 구조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선물 거래는 미래의 특정 시점에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팔겠다는 계약이다. 중요한 점은 계약 체결 시점에 실물이 오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래자는 전체 금액이 아니라 일부 증거금만 내고 포지션을 보유하며, 가격 변동에 따라 손익이 정산된다. 이 때문에 선물 시장은 현물 시장보다 훨씬 큰 거래 규모가 형성될 수 있다.미결제잔고란 아직 종료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