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송금 수수료를 비교해 본 사람은 대개 숫자 하나를 본다. 은행 앱에 뜨는 송금수수료다. 그런데 같은 1,000달러를 보내도 실제로 빠져나가는 돈은 경로에 따라 4,300원에서 55,000원까지 벌어진다. 열두 배가 넘는 차이를 만드는 비용은 그 숫자 안에 들어 있지 않다.이 글은 다섯 가지에 답한다. 송금 비용은 몇 조각인가. 그중 영수증에 안 찍히는 조각은 무엇인가. 수수료 무료 상품이 더 비싸지는 구간은 어디인가. 금액에 따라 유리한 경로가 왜 뒤집히는가. 2026년 제도 개편은 나에게 완화인가 강화인가.해외송금 수수료는 하나가 아니라 네 조각이다영수증에 찍히는 두 조각첫 조각은 송금수수료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창구 기준으로 500달러 이하 5,000원, 2,000달러 이하 1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