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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환율이 내려도 장바구니 가격은 그대로인 이유, 환율 물가 전가의 세 단계 환율 물가 이야기는 보통 "환율이 오르면 물가가 오른다"는 한 줄로 끝납니다. 그런데 실제 통계를 열어보면 이 문장은 절반만 맞습니다. 환율이 10% 올라도 소비자물가는 0.5%p 안쪽에서 움직이고, 반대로 환율이 10% 넘게 내려간 기간에도 가공식품 가격은 더 올랐습니다. 이 글은 환율이 어떤 경로로 가격표에 도달하는지, 어떤 품목에서 전액 전가되고 어떤 품목에서 거의 사라지는지, 왜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가 다른지를 수치로 나눠서 봅니다.환율은 가격을 정하지 않고 가격의 배율을 정한다수입 가격은 두 개의 숫자로 결정된다수입품 가격은 해외에서 매긴 가격과 환율의 곱입니다. 해외 가격이 그대로여도 환율이 10% 오르면 원화 기준 수입 가격은 10% 오르고, 반대로 해외 가격이 올라도 환율이 내리면 상승분.. 더보기
거래량 1,156배에 가격은 8분의 1로, 정리매매 7거래일의 구조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확정된 주식을 마지막으로 처분하도록 거래소가 열어 주는 7거래일이다. 제도의 이름은 투자자 보호인데, 실측 수치는 이 기간이 가격을 찾는 자리가 아니라 매도 물량이 한쪽으로 쏠리는 창구임을 보여준다. 이 글은 관리종목과 거래정지와 상장폐지의 차이, 7거래일이 돌아가는 방식, 거래량이 폭발하는데도 가격이 무너지는 이유, 7거래일을 놓쳤을 때 달라지는 것, 폐지 사유가 예고하는 환금성, 상장폐지 후 바뀌는 세금과 거래 경로에 답한다.관리종목, 거래정지, 상장폐지는 같은 말이 아니다관리종목은 경고등이고 거래정지는 정지 버튼이다관리종목은 상장을 유지할 요건을 채우지 못했을 때 붙는 경고 단계이고, 정해진 기간 안에 사유를 해소하면 벗어난다. 거래정지는 매매 자체가 멈춘 상태로, 상장폐지 사.. 더보기
팔찌가 반지보다 위험한 이유, 금 함량 미달에는 규칙이 있다 금 함량이 각인된 숫자보다 낮게 나오는 일은 드문 사고가 아니라 꾸준히 측정되어 온 통계다. 그런데 그 미달은 아무 데나 무작위로 흩어져 있지 않고, 제품의 생김새를 따라 몰려 있다. 이 글은 각인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999와 995를 가르는 기준이 왜 땜인지, 실측 미달률이 어떤 제품에 집중되는지, 완제품 순도를 왜 소비자가 확인하기 어려운지, 그리고 검증 비용을 언제 치르면 56배가 갈리는지를 차례로 정리한다.각인 숫자는 측정값이 아니라 신고값이다세 자리 숫자가 뜻하는 것금 제품 안쪽에 찍힌 999, 995, 750, 585는 1000분율로 표시한 금의 중량 비율이다. 999는 99.9퍼센트, 750은 75퍼센트, 585는 58.5퍼센트다. 캐럿으로 바꾸면 24K가 순금, 750이 18K, 58.. 더보기
달러를 두 번 거쳐 만들어지는 값, 재정환율이 정해지는 순서와 읽는 법 원엔 환율이 몇 년 만에 최저라는 기사를 보면 원화가 그만큼 강해졌다고 읽기 쉽습니다. 그런데 재정환율의 계산 구조를 알고 나면 같은 숫자가 다르게 보입니다. 원엔이나 원유로 환율은 우리 시장에서 거래돼 만들어진 가격이 아니라 원달러 환율에 국제시장 환율을 곱해 산출한 값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그 계산이 어떤 순서로 이뤄지는지, 그래서 환율 변동의 원인을 어떻게 분해해 읽어야 하는지를 숫자를 대입해 확인합니다.국내 외환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환율은 하나뿐이다원달러만 시장에서 만들어진다한국은행 설명에 따르면 재정환율은 원엔이나 원유로처럼 우리 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는 통화의 환율을 표시할 때, 우리 시장의 원달러 환율과 국제금융시장에서 형성되는 통화 간 환율을 이용해 산출한 환율입니다. 거꾸로.. 더보기
은행 금고가 지켜주는 것은 금이 아니다, 금 보관 비용과 책임의 분기점 금을 사고 나면 바로 다음 질문이 따라옵니다. 금 보관을 집에서 할지, 은행 대여금고를 빌릴지, 아니면 실물을 아예 받지 않고 계좌에 둘지입니다. 검색하면 대개 요금 비교표가 나옵니다. 이 글은 그 표가 빠뜨리는 것을 다룹니다. 요금이 정액인지 정률인지에 따라 사고가 났을 때 입증 책임이 누구에게 넘어가는지가 함께 갈리고, 비용의 순서도 보유량 150그램 부근에서 뒤집힙니다. 약관 조문과 공시 수수료율, 보험 표준약관을 차례로 확인하겠습니다.금 보관 질문은 사실 세 개의 다른 질문이다어디에 둘까가 아니라 누가 기록하는가세 갈래는 보관 장소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집에 두면 내 금이 몇 그램인지 적힌 서류가 세상에 없고, 은행 대여금고에 넣어도 똑같습니다. 뒤에서 약관으로 확인하겠지만 은행은 내용물을 신고.. 더보기
한 돈을 은행 금고에 넣으면 연 8퍼센트, 금 보관 비용이 갈리는 자리 금을 살 때는 한 돈에 얼마인지 따지는데, 금 보관 비용은 대개 0원으로 놓고 계산을 끝냅니다. 그런데 같은 한 돈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1년 치 비용은 540원에서 5만 5천 원까지, 비율로는 0.08퍼센트에서 8퍼센트까지 벌어집니다.이 글은 네 가지 질문에 답합니다. 대여금고는 1년에 얼마가 드는가. 금고에 넣은 금은 도난이나 화재 때 은행이 물어주는가. 집에 둔 금은 화재보험으로 보상되는가. 보관료 대신 수익을 주는 상품은 무엇을 대가로 가져가는가.금 보관 비용은 금액이 아니라 통로에서 갈린다기준이 되는 가격부터 고정합니다계산 기준은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의 2026년 10월 16일 종가입니다. 금 99.99는 1그램 17만 9,200원으로 전일보다 150원 올랐고, 1돈(3.75그램)으로 환산.. 더보기
보낸 금액과 받은 금액이 다른 이유, 해외송금 받기에서 돈이 새는 네 자리 해외송금 받기를 처음 해 보면 거의 모두가 같은 질문에 걸립니다. 상대는 1,000달러를 보냈다는데 통장에는 130만원이 조금 안 되는 돈이 찍혔고, 어디서 얼마가 빠졌는지 알려 주는 명세는 없습니다. 이 글은 그 차액이 어느 자리에서 생기는지, 그중 받는 사람이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어디까지인지, 금액이 커지면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숫자로 따라갑니다. 수수료 이름을 외우자는 글이 아니라, 돈을 받기 전에 어떤 선택을 해 두어야 하는지를 정리하는 글입니다.통장에 찍힌 금액이 줄어 있는 구조돈은 은행 한 곳이 아니라 세 곳을 지난다국제 송금은 보내는 사람의 은행이 받는 사람의 은행으로 직접 돈을 옮기는 방식이 아닙니다. 두 은행 사이에 계좌 관계가 없으면 중간에 중계은행이 끼어 돈을 넘겨 줍니다. 하나은행 .. 더보기
거래 멈추는 2주와 호가단위 5배, 액면분할의 진짜 계산서 액면분할 공시가 나오면 기사의 초점은 늘 같은 자리에 맺힌다. 몇 대 몇으로 쪼개는지, 주가가 얼마로 내려오는지다. 그런데 보유자가 치르는 비용은 그 두 숫자에 없다. 하나는 그 기간 동안 팔 수 없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쪼갠 뒤 주가가 떨어지는 호가 구간에서 거래 비용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글은 분할 비율보다 먼저 봐야 할 두 칸이 무엇인지, 같은 분할이 왜 종목에 따라 이득과 손해로 갈리는지, 공시의 어느 줄을 읽어야 하는지를 숫자로 따라간다.액면분할이 바꾸는 것과 바꾸지 않는 것액면가와 주식 수, 그대로인 시가총액액면분할은 1주의 액면가를 낮추고 그 비율만큼 주식 수를 늘리는 절차다. 자본금은 액면가 곱하기 발행주식총수이므로 순수한 분할에서는 자본금이 변하지 않는다. 시가총액도 이론상 그대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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