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재테크

지수가 오를 때도 팔았다, 외국인 순매도가 재는 것과 못 재는 것 외국인 순매도 금액이 뉴스에 뜨면 대개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외국인이 팔았으니 내릴 것이다. 그런데 2026년에는 이 문장이 자주 틀렸습니다. 1월부터 10월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8조431억원을 순매도했는데(한국거래소 집계, 2026년 10월 22일 기준), 같은 기간 코스피는 연초 4,309.63에서 5,533.77로 28.4퍼센트 높아져 있었습니다.이 글은 그 괴리의 원인을 제도와 집계 구조에서 찾습니다. 순매도 숫자는 어디서 나오고 무엇을 빼놓는가, 왜 같은 달에 순매도와 순매수가 동시에 집계되는가, 보유비중 하락은 매도의 결과인가, 순매도 안에 섞인 서로 다른 매도는 어떻게 구분하는가, 외국인의 손익은 어떤 통화로 계산되는가. 숫자가 바뀌어도 이 구조는 그대로 남습니다.외국인 순매도라는.. 더보기
총보수가 4배 넘게 비싼 쪽이 이겼다, 금 선물 ETF와 현물 ETF의 1년 금 선물 ETF와 금 현물 ETF 중 무엇을 사야 하는지 검색하면 답은 대개 총보수 비교표로 끝납니다. 그런데 2026년 10월 26일 기준 국내 금 ETF 네 종목의 1년 수익률을 나란히 놓으면 순위가 총보수 순서와 정반대입니다. 가장 비싼 상품이 가장 싼 상품을 6.7퍼센트포인트 앞섭니다.이 글은 그 역전이 왜 생기는지, 비교표의 어느 칸이 비어 있는지, 기간을 3년으로 늘리면 왜 순위가 다시 뒤집히는지를 공시 수치로 따라갑니다. 수치는 모두 펀드 공시와 시장 데이터에서 같은 기준일로 모았고, 계산 과정은 본문에 적었습니다.금 선물 ETF와 금 현물 ETF는 담는 물건부터 다르다하나는 금을 쌓고, 하나는 계약을 굴린다현물형은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자체를 사서 보관합니다. 기초지수가 KRX.. 더보기
금값 떨어지는 이유, 실질금리와 유가로 뜯어봤습니다 금은 위기에 오르는 자산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지난주 중동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유가가 6퍼센트 넘게 치솟는 동안 금값은 오히려 4퍼센트 넘게 빠졌고, 10월 23일에는 국제 금 현물이 장중 온스당 3,975달러까지 밀려 7월 20일 이후 최저를 찍었습니다. 금값을 움직이는 건 헤드라인이 아니라 실질금리, 유가발 인플레이션, 그리고 중앙은행이라는 구조적 매수자이기 때문입니다.작성 시각은 27일 저녁 7시 40분경이라 국내 수치는 오후 3시 30분 마감된 27일 종가, 뉴욕 금·은·유가와 미 국채금리는 가장 최근 마감인 26일 기준입니다.오늘 시세 한눈에 보기구분가격변동기준국제 금 현물4,020.60달러/온스+0.6%10월 26일국제 은 현물54.02달러/온스+0.20%10월 26일금은비74.33배약 10.. 더보기
면제 카드를 써도 남는 자리, 해외 ATM 출금 수수료를 가르는 건 요율이 아니라 정액이다 해외 ATM 출금 수수료를 비교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것은 수수료 무료 카드다. 그런데 그 카드를 들고 가도 비용률이 10퍼센트를 넘는 인출이 생긴다. 이 비용에는 금액에 비례하는 칸과 금액과 무관하게 붙는 칸이 섞여 있고, 면제가 지울 수 있는 것은 주로 앞쪽이기 때문이다. 이 글은 돈을 떼는 주체를 전부 세고, 면제가 닿는 칸과 닿지 않는 칸을 구분한 뒤, 1회 인출 금액이 비용률을 어떻게 바꾸는지 계산한다. 환전과의 분기점, 면제 한도, 금액이 커지면 따라오는 보고 기준까지 다룬다.비용을 떼는 주체는 몇이고, 누가 무엇을 떼는가네 칸으로 나눠 보기해외 ATM에서 현금을 뽑으면 돈을 떼는 쪽이 넷이다. 국제브랜드, 국내 카드사, 현지 ATM을 운영하는 은행, 그리고 원화를 외화로 바꾸는 환율이다. K.. 더보기
국제 시세의 93%만 손에 쥔다, 백금 시세와 매입가 사이의 거리 백금 시세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따라붙는 말이 전망과 차트입니다. 그런데 백금에서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가격의 방향이 아니라 내가 그 가격에 팔 수 있는지입니다. 금은 되팔 때 국제 도매 시세를 거의 그대로 받지만, 백금은 같은 날 같은 가게에서 환산가의 93% 선만 받습니다. 이 글은 백금 시세가 정해지는 경로, 한 돈으로 바꾸는 계산, 금과 다른 비용 구조, 국내에서 쓸 수 있는 통로와 세금을 순서대로 정리합니다.백금 시세는 어디서 정해지고 공시 시세는 무엇인가국제 시세는 트로이온스당 달러로 움직인다백금의 국제 가격은 트로이온스(31.1035g)당 달러로 표시됩니다. 2026년 10월 23일 기준 백금은 온스당 1,562.40달러, 금은 3,993.96달러였습니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 종가는 1.. 더보기
면세 150달러는 고정된 금액이 아니다, 해외직구 관세를 가르는 주간 과세환율 해외직구 관세를 걱정할 때 대부분 150달러라는 숫자 하나만 기억한다. 그런데 이 선은 달러로 적혀 있을 뿐, 실제 판정은 관세청이 매주 새로 고시하는 과세환율로 환산한 금액에서 이뤄진다. 이 글은 과세환율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왜 주문일이 아니라 통관일이 기준인지, 같은 가격의 물건이 어떤 주에는 면세가 되고 어떤 주에는 과세되는지, 150달러를 넘는 순간 세금이 어떻게 불어나는지, 경계선 금액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에 차례로 답한다.면세선은 달러로 적혀 있고 결제는 외화로 한다기준 통화와 결제 통화가 다르다관세청은 국내 거주자가 받는 자가사용 물품 중 물품가격이 미화 150달러 이하면 목록통관 대상으로 본다. 미국에서 발송된 물품은 200달러다. 목록통관이 되면 수입신고 자체를 하지 않으므로 관세.. 더보기
먼저 넣은 주문이 이긴다는 통념, 동시호가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규칙 동시호가라는 말은 거래 시간대의 이름처럼 쓰이지만, 거래소 규정에서는 시간대가 아니라 체결 순서를 정하는 예외 규칙의 이름입니다. 이 차이를 모르면 "먼저 넣어도 소용없다"와 "1초라도 먼저 넣어야 한다"는 정반대 조언이 둘 다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이 글은 단일가로 가격이 정해지는 구간이 하루에 몇 분인지, 그 안에서 네 가지 체결 원칙이 언제 켜지고 꺼지는지, 예상체결가와 랜덤엔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수치는 조사 시점 기준을 함께 적었습니다.동시호가는 시간대의 이름이 아니다단일가매매와 동시호가는 다른 층의 개념단일가매매는 일정 시간 호가를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한꺼번에 체결하는 가격 결정 방식입니다. 반면 동시호가는 그 단일가매매에 참여한 호가들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할지에.. 더보기
금값이 그대로여도 세금은 붙는다, 골드뱅킹 과세가 재는 진짜 대상 골드뱅킹은 통장에 금을 0.01그램 단위로 적립하는 상품이라 예금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계좌에서 떼어 가는 배당소득세 15.4퍼센트가 무엇을 재서 매겨지는지 따져 보면,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대상과 다릅니다. 세금은 금값이 오른 만큼이 아니라 원화로 환산한 차익 전부에 붙습니다. 환율이 올라서 생긴 이익에도 똑같이 붙는다는 뜻입니다. 이 글은 계좌의 법적 성격, 기준가격 산식, 세금이 재는 대상, 스프레드와 세금의 역전 지점, 적립식으로 모을 때 생기는 어긋남, 그리고 이 세금이 한때 법원에서 취소됐던 연혁까지 차례로 풉니다.통장이라는 이름이 가리는 법적 성격예금이 아니라 파생결합증권이다신한은행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의 표지에는 상품명 앞에 "파생결합증권(금적립계좌)"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