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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16

보낸 금액과 받은 금액이 다른 이유, 해외송금 받기에서 돈이 새는 네 자리

해외송금 받기를 처음 해 보면 거의 모두가 같은 질문에 걸립니다. 상대는 1,000달러를 보냈다는데 통장에는 130만원이 조금 안 되는 돈이 찍혔고, 어디서 얼마가 빠졌는지 알려 주는 명세는 없습니다. 이 글은 그 차액이 어느 자리에서 생기는지, 그중 받는 사람이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어디까지인지, 금액이 커지면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숫자로 따라갑니다. 수수료 이름을 외우자는 글이 아니라, 돈을 받기 전에 어떤 선택을 해 두어야 하는지를 정리하는 글입니다.통장에 찍힌 금액이 줄어 있는 구조돈은 은행 한 곳이 아니라 세 곳을 지난다국제 송금은 보내는 사람의 은행이 받는 사람의 은행으로 직접 돈을 옮기는 방식이 아닙니다. 두 은행 사이에 계좌 관계가 없으면 중간에 중계은행이 끼어 돈을 넘겨 줍니다. 하나은행 ..

심층 경제 09:51:04

거래 멈추는 2주와 호가단위 5배, 액면분할의 진짜 계산서

액면분할 공시가 나오면 기사의 초점은 늘 같은 자리에 맺힌다. 몇 대 몇으로 쪼개는지, 주가가 얼마로 내려오는지다. 그런데 보유자가 치르는 비용은 그 두 숫자에 없다. 하나는 그 기간 동안 팔 수 없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쪼갠 뒤 주가가 떨어지는 호가 구간에서 거래 비용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글은 분할 비율보다 먼저 봐야 할 두 칸이 무엇인지, 같은 분할이 왜 종목에 따라 이득과 손해로 갈리는지, 공시의 어느 줄을 읽어야 하는지를 숫자로 따라간다.액면분할이 바꾸는 것과 바꾸지 않는 것액면가와 주식 수, 그대로인 시가총액액면분할은 1주의 액면가를 낮추고 그 비율만큼 주식 수를 늘리는 절차다. 자본금은 액면가 곱하기 발행주식총수이므로 순수한 분할에서는 자본금이 변하지 않는다. 시가총액도 이론상 그대로..

심층 경제 2026.10.16

한 돈에 값이 세 개 붙는 이유, 금 증여세보다 큰 11만원의 증발 구간

금 증여세를 계산하려고 금값을 찾아보면 숫자가 하나로 나오지 않는다. 2026년 10월 14일 하루만 봐도 순금 한 돈은 사는 값 786,000원, 파는 값 676,000원, 한국거래소 금 99.99 종가를 중량으로 환산한 671,925원으로 세 개다. 이 글은 그 간격이 세금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금으로 주면 세금이 줄어든다는 말이 어디까지 맞는지, 신고는 무엇을 근거로 하는지, 국세청이 금 거래를 어떻게 보는지를 차례로 다룬다.금 증여세 계산 전에 확인할 세 개의 가격하루 안에 11만원이 벌어진다2026년 10월 14일 한국표준금거래소 공시는 순금 한 돈 살 때 786,000원, 팔 때 676,000원이었다. 같은 날 한국금거래소는 살 때 787,000원(부가세 포함), 팔 때 675,000원을 올렸..

심층 경제 2026.10.16

90%와 100%의 차이는 2,343원, 환전 우대율이 감추는 진짜 비용

환전 우대율 95%와 100% 중 어디서 바꿀지 한참 고민하다가, 정작 동남아 통화를 공항에서 그대로 바꿔 수만 원을 더 낸 경험이 있다면 이 글이 필요하다. 우대율이 깎아주는 것이 무엇인지, 통화에 따라 같은 숫자가 왜 전혀 다른 금액이 되는지, 우대율이 손대지 못하는 비용은 어디 숨어 있는지, 공항에서 고르는 옵션 하나가 얼마를 바꾸는지, 달러를 거쳐 가는 선택은 언제 성립하는지를 차례로 따진다. 수치는 2026년 10월 13일 고시와 각 은행 공시 기준이다.환전 우대율은 환율이 아니라 스프레드를 깎는다매매기준율을 가운데 둔 삼단 구조은행 환율 화면에는 숫자가 다섯 개 있다. 가운데가 매매기준율이고, 그 위아래로 송금 보낼 때와 받을 때가, 다시 그 바깥에 현찰 살 때와 팔 때가 놓인다. 바깥으로 갈..

심층 경제 2026.10.13

밤 8시까지 열린 시간외 거래, 사라진 보호장치와 남은 보호장치

시간외 거래를 검색하면 아직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10분 단위 단일가"라는 설명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그 제도는 2026년 9월 14일에 폐지됐습니다. 지금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실시간으로 사고팔립니다. 이 글은 네 개로 쪼개진 시간외 세션을 구분하는 법, 가격제한폭이 세 배로 넓어졌는데 거래대금은 정규장의 4퍼센트대라는 비대칭, 저녁 가격이 공식 가격으로 인정되지 않는 이유, 공시가 끊기는 두 시간, 그리고 같은 시간에 열리는 두 시장 중 내 주문이 어디로 가는지를 차례로 다룹니다.시간외 거래는 하나가 아니라 네 개다장전 시간외 종가: 어제 가격으로만오전 8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10분간 열립니다. 가격은 전일 종가 하나로 고정되어 있어서, 투자자가 선택하는 것은 가격이 아니라 수량과..

심층 경제 2026.10.13

0.75를 곱하면 틀립니다, 18K 금 시세에서 먼저 빠지는 1.5%포인트

집에 있는 18K 반지를 팔기 전에 18K 금 시세를 검색하면 숫자 하나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 숫자가 어떻게 만들어진 값인지는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순금 시세에 함량 75%를 곱한 값일 것이라고 짐작하고 계산해 보면 실제 공시보다 1만원 정도가 남습니다. 이 글은 그 1만원이 어디로 가는지, 14K에서는 왜 더 크게 아픈지, 되팔 때 흥정으로 되찾을 수 있는 몫이 전체 손실의 몇 할인지를 공시 수치로 역산해 답합니다.공시 시세표에는 칸 하나가 비어 있습니다순금은 양쪽이 있고 18K는 한쪽만 있습니다금 시세를 보도하는 기사와 거래소 공시표를 나란히 놓으면 금방 눈에 걸리는 구조가 있습니다. 순금 24K에는 살 때와 팔 때가 모두 적혀 있는데, 18K와 14K에는 팔 때만 적혀 있습니다. 2026..

심층 경제 2026.10.12

달러 수표 받을 때 2,300달러에서 뒤집히는 선택, 환가료는 수수료가 아니라 이자다

해외에서 받은 달러 수표를 은행에 가져가면 창구에서 묻습니다. 지금 받겠느냐, 기다렸다 받겠느냐. 이 한 번의 대답에서 환가료라는 비용이 생기거나 사라집니다. 이 글은 환가료가 무엇이고 어떤 산식으로 붙는지, 매입과 추심 중 어느 쪽이 싼지, 그 분기점이 왜 2,300달러 부근인지, 비용을 아끼려는 선택이 어떻게 환율 베팅으로 바뀌는지를 차례로 풀어냅니다. 수치는 2026년 10월 8일 기준이고 구조 자체는 잘 바뀌지 않습니다.환가료가 수수료가 아니라 이자인 이유은행이 먼저 내주는 돈의 값외화수표를 은행에 맡기면 은행은 그 돈을 아직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발행 은행에 청구해 실제로 돈이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KB국민은행 안내에 따르면 추심 후 지급 방식은 고객이 돈을 손에 쥐기까지 약 1개월이 ..

심층 경제 2026.10.11

대차잔고와 혼동하면 틀린다, 공매도 잔고 제대로 읽는 네 가지 순서

공매도 잔고를 처음 찾아본 사람은 대개 같은 자리에서 걸려 넘어진다. "사상 최대"라는 기사 제목을 하락 신호로 바로 번역하거나, 기사에 함께 나오는 대차거래 잔고를 공매도 잔고와 같은 것으로 읽는다. 둘 다 숫자를 잘못 읽은 결과이고, 두 번째는 숫자 자체가 다른 것을 센 결과다. 이 글은 공매도 잔고가 정확히 무엇을 세는 숫자인지, 내가 보는 그 숫자가 며칠 전 것인지, 대차잔고와는 어디서 갈라지는지, 그리고 금액과 비중 중 무엇을 봐야 하는지를 차례로 정리한다. 마지막에는 과열종목 지정과 상환기간 같은 제도가 이 숫자에 어떻게 얹히는지까지 이어 붙인다.공매도 잔고는 무엇을 세는 숫자인가순보유잔고라는 말의 뜻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이 공표하는 공식 명칭은 공매도 잔고가 아니라 순보유잔고다. 어떤 투자자가 ..

심층 경제 2026.10.10

총보수 0.15%는 따지면서 20% 괴리율은 왜 안 볼까, 금 ETF 비교의 사각지대

금 ETF 비교를 검색하면 거의 같은 표가 나옵니다. 총보수, 매매차익 세금, 환헤지 여부, 연금계좌 가능 여부. 네 칸입니다. 그런데 이 네 칸을 다 맞춰 고른 사람이 1년 뒤 국제 금값 상승률만큼 벌지 못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비교표에 없는 다섯 번째 칸이 네 칸을 합친 것보다 크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그 다섯 번째 칸이 무엇인지, 어느 통로가 그것에 노출되고 어느 통로가 비켜 가는지, 그리고 들어가기 전에 무료로 확인하는 방법을 다룹니다.금 ETF 비교표가 늘 같은 칸만 보여주는 이유비교표는 상품 설명서에서 베껴 쓸 수 있는 것만 담는다총보수, 과세 구분, 환헤지 여부는 모두 운용사 공시에 적혀 있는 값입니다. 베껴 쓰면 표가 완성되고, 틀릴 일도 없습니다. 반면 지금 국내 금 가격이 국..

심층 경제 2026.10.09

세금 0원인데 왜 남는 게 없을까, 외화예금 이자와 환전 비용의 역전점

달러를 모아두려고 은행 창구나 앱을 열어본 사람은 대개 두 가지를 듣습니다. 외화예금 이자는 원화예금보다 높고, 환차익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둘 다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두 문장만 믿고 넣으면 1년 뒤 통장에 남는 돈이 기대와 크게 어긋납니다. 이 글은 왜 그런지를 숫자로 끝까지 따라가 봅니다. 이자에 붙는 세금은 정확히 얼마인지, 세금보다 큰 비용은 어디에 숨어 있는지, 환율 우대율이 몇 퍼센트를 넘으면 상황이 뒤집히는지, 달러 ETF와는 무엇이 다른지, 예금자보호 1억원이 달러로는 얼마인지를 차례로 정리합니다.외화예금은 수익이 두 갈래로 생기고, 세금은 한쪽에만 붙는다이자는 15.4%, 환차익은 0원외화예금의 수익은 이자와 환차익 두 갈래입니다. 이자는 명백한 이자소득이라 소득세법..

심층 경제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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